리타워텍 4천만달러 외자 유치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 등록기업인 리타워 테크놀러지스는 21일 4천만달러(약 4백50억원)의 해외자본을 유치한다고 발표했다.

리타워텍은 이날 미국 뉴욕의 유명 투자펀드들인 엘리엇 어소시에이트(Elliott Associates, L.P.) 및 램캐피탈(Ram Capital Resources) 컨소시엄과 4천만달러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엘리엇 어소시에이트는 현재 16억달러(약 1조8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투자펀드이며 램캐피탈은 5억달러(약 5천7백억원) 규모를 운용하고 있는 프라이빗 에쿼티(private equity) 펀드다.

찰스 스팩맨 리타워그룹 회장은 "이번 외자유치는 유상증자 형태로 들여오는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외자를 유치하게 된 것은 회사 뿐아니라 코스닥시장에 있어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리타워 테크놀러지스는 관련 규정 절차를 마치는 대로 자금이 들어올 것이며 이번 외자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자회사 통합 등 구조개편작업에 활용하고 추가 인수에 필요한 재원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스팩맨 회장은 "리타워 테크놀러지스의 이번 외자유치는 회사내 자금의 필요성 보다는 증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외국자본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