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마이크 무시나, 7천2백만 달러 거절

중앙일보

입력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에이스 마이크 무시나(31)
가 구단이 제시한 6년 7200만 달러(연평균 1200만 달러)
의 재계약안을 거절했다.

지난 2월 5년간 6000만 달러의 계약안을 거절했던 무시나는 최소 연평균 1400만 달러 이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91년 볼티모어에서 데뷔, 풀타임 8년동안 최소 13승 이상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투수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무시나는 실력 이외에도 잘생긴 외모와 명문 스탠포드 출신이라는 이유로 폭발적인 인기를 한몸에 얻고 있다.

무시나는 95마일의 강력한 직구와 함께 커브, 커트 패스트볼 등 다양한 무기를 갖고 있는 선수. 특히 너클 커브라고 불리는 그의 커브는 메이저리그 최고급에 속한다.

무시나는 자신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볼티모어를 떠나고 싶지는 않지만 정당한 대우는 받아야겠다는 눈치다.

무시나는 올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 투수 중 최대어인 선수. 따라서 무시나의 시장가격이 어떻게 형성되는가에 따라서 박찬호의 재계약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Joins 김형준 기자<generlst@joins.com>

◆ 메이저리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조인스 스포츠에서
(http://sports.joins.com/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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