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버뱅크, '멀티팜' 제품 출시 발표회

중앙일보

입력

세계최초로 CDMA 내장형 무선인터넷 PDA ‘멀티팜’을 개발한 ㈜싸이버뱅크(대표 조영선 www.cb.co.kr)는 9월 7일,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공식적인 제품 출시 발표회를 가졌다.

초기 B2B 시장을 타겟으로 기업고객 및 관계사를 대상으로 개최하였으나 입소문을 통해 관심있는 일반인들도 참여해 행사장은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이날 발표회는 제품소개와 멀티팜을 이용한 무선인터넷서비스 및 기업솔루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영업지원, 증권, 지리정보 등 3개분야 시스템 구축사례가 발표되었다.

싸이버뱅크가 50억원을 들여 개발한 멀티팜은 윈도즈CE와 함께 별도로 현재 자바, 리눅스 모델도 개발하고 있으며, 4” TFT LCD VGA(640x480 해상도) 화면, Bluetooth 무선통신 칩, 초소형 CDMA 모듈 등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다.

''멀티팜'' 은 현재 ''종합멀티미디어 무선 PDA''로 불리우고 있지만 실제 ''소형PC''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다소 늦어진 제품 출시에 대해 회사측은 “이동통신 모듈이 내장된 PDA 생산을 위해 기존 오프라인 PDA와는 달리 이동통신망 연동테스트 등 복잡한 테스트과정이 필요했고 여러기술이 통합된 제품의 특성상 안정화 과정이 예상보다 길어진 때문이다” 라고 설명했다.

싸이버뱅크는 9월 20일경 이미 주문받은 국내 기업고객 납품과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비텔콤 브라질에 선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멀티팜 시장공급을 개시한다. 비텔콤 브라질의 경우 최근 확정한 납품일정에 따르면 금년말까지 1만대,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11만 8천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싸이버뱅크 조영선 대표는 "기존에는 시대가 제품을 만든다고 했지만, 이제는 ''제품'' 이 시대를 이끌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멀티팜'' 은 ''인터넷과 이동통신의 완벽한 만남'' 을 보여주는 획기적인 제품이 될 것입니다" 라고 제품 출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내 일반고객의 경우 이동통신 사업자를 통해 공급하게 되어있어 공급시기 및 가격이 망사업자의 상황에 의해 미정 상태이나 곧 구체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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