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LA타임스 "찬호 1천억원 가능"

중앙일보

입력

박찬호(LA 다저스)가 '잭팟' 을 눈앞에 두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의 유력지 LA 타임스는 6일자(한국시간)에서 "박찬호는 지난해 장기계약을 거절하는 대도박을 감행했다.

다저스는 앞으로 7년에서 8년 조건으로 총연봉 9천만달러(약 9백90억원)를 제시하는 매머드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LA 타임스의 제이슨 리드 기자가 보도했던 6년간 8천3백만달러에서 한걸음 진전된 장기계약 추진설이다.

그러나 9천만달러 조차 다저스 구단의 예상 제시액이란 점에서 실제 협상에서 오고갈 액수는 상상을 초월하는 액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박찬호의 에이전트가 메이저리그에서 초대형 계약을 가장 많이 이끌어낸 스콧 보라스라는 점에서 총액 1억달러가 넘을 수도 있다.

박찬호는 내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갖는다. 따라서 다저스가 박을 붙잡아두려 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박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최근 엄청난 상승세에다 소속팀이 메이저리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부자구단' 이라는 것도 박의 몸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현재 투수 최고연봉은 박의 동료 케빈 브라운(7년 1억5백만달러.연평균 1천5백만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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