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거, 닉소 테크놀로지 지분인수 승인 받아

중앙일보

입력

캐나다 기업인 아이거 테크놀로지는 스탠더드 텔레콤과의 주식스왑에 대한 법적 절차가 완결됐다고 2일 밝혔다.

아이거 테크놀로지는 토론토 증시 당국이 스탠더드 텔레콤의 미국 현지 자회사인 닉소 테크놀로지(NTI)의 지분 인수건을 승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아이거 테크놀로지는 지난 7월29일 닉소 테크놀로지의 지분 25%를 50만 달러의 현금과 자사의 보통주 300만주를 주는 조건으로 인수키로 합의했으며 법적 승인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었다.

NTI는 스탠더드 텔레콤이 유럽표준인 GSM(시분할접속) 방식의 휴대폰 칩셋을 개발하기 위해 80%의 지분을 출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설립한 현지 법인.

아이거는 MP3플레이어와 PC주변 기기를 생산하는 통신장비 분야의 지주회사로 캐나다의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아이거는 한국과 미국 뉴저지주, 캘리포니아주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아이거 테크놀로지는 NTI는 내년 1.4분기중 GSM휴대폰과 운영체제를 출시할 계획이며 앞으로 6개월안으로 나스닥 상장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거측은 GSM휴대폰 가입자는 1억5천만명으로, 현재 세계 시장의 65%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연간 3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닉소 테크놀로지는 GSM휴대폰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거대시장의 첨단에 서있는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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