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요코하마 골키퍼 가와구치가 부상심각

중앙일보

입력

올림픽대표에서 탈락한 것도 억울해 죽겠는데, 부상까지 당해 잘생긴 얼굴에 금이 가다니.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붙박이 골키퍼이자, 국가대표까지 지낸 가와구치 요시가쯔선수가 지난 8월30일에 벌어진 야마자키 나비스코배에서 부상당한 턱부분의 타박상이 예상외로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비스코배에서 팀이 유상철선수의 선취골로 1-0으로 앞서 나가던 후반19분경 상대 공격수인 비스마르크선수와의 접촉으로 부상당하면서 도중에 교채되어 버리면서 팀도 덩달아 1-2의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는데.

지난31일에 정밀검사를 받은결과, 턱부상이 예상외로 심각해 수술을 받지는 않더라도 전치2-3주 정도의 휴양을 요한다는 진단이었다.

한때는 일본축구의 고정의 골키퍼였던 가와구치선수가 이번 시드니올림픽에서도 나고야의 마라자키선수에게 와일드카드를 빼앗기면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아픈 기억에 부상까지 겹쳐, 불행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

다행이 초전에는 패전을 하였지만, 홈엔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야마자키 나비스코배 준준결승 요코하마의 홈경기는 올림픽 기간이기 때문에 10월중에 벌어진다.

아무튼, 전반리그를 제패한 유상철선수의 요코하마 전력의 절반이라고 이야기되는 가와구치의 부상은 팀 분위기의 침체를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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