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ETCS2000' 게임쇼에 국내 업체 대거 참여

중앙일보

입력

9월 3일부터 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내 최대 규모의 게임쇼인 ''ETCS2000''에 국내 게임업체 12개가 참여할 예정이다.

재단법인 게임종합지원센터(소장 김동현)는 30일 ''ETCS2000''전시회에 한국공동관을 마련해 14개 부스를 설치하고 12개 국내 업체에서 개발한 24개 게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개 게임업체가 13개 게임을 전시한 것에 비해 큰 성장을 보인 것이며 특히 PC게임, 온라인 게임, 아케이드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유럽시장 수출을 목표로 전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쇼에 전시되는 게임은 지난 5월 미국 E3쇼에서 호평을 받았던 엑스포테이토의 아케이드 게임 ''컴온베이비''를 비롯해 아담소프트의 ''강진축구'', 위자드소프트의 ''쥬라기 원시전2'' 등 국내외에서 수준작으로 평가를 받은 게임들이다.

게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이번 게임쇼를 위해 2억3천여만원을 투입, 부스설치와 음향, 영상장비,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게임종합지원센터는 "올 게임수출 목표액은 3천만달러로 ''ETCS2000''전시회가 해외진출의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2003년 3억달러 수출달성의 기반을 다지는데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TCS2000''게임쇼는 미국의 E3쇼, 일본의 도쿄 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불리며 지난해에는 전세계 64개국 250개 게임업체가 참여한 대규모 게임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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