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vs 나꼼수팬-1차 BBK 대전` 유튜브 영상 화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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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앙포토]

시사평론가 진중권씨와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지지자들은 지난 6일부터 BBK사건의 진실과 나꼼수의 역할을 놓고 트위터 논쟁을 벌였다. 진씨의 제안으로 정식 논쟁은 7일 시작돼 8일까지 이어졌다. 대부분의 싸움은 끝이 났지만 9일 오전까지도 일부 나꼼수 팬들은 진씨의 트위터에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진씨가 여기에 응대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 네티즌이 이들의 싸움을 이른바 ‘1차 BBK대전’으로 명명하고 만든 유튜브 홍보 영상이 화제다. ‘진중권 vs. 나꼼수팬-1차 BBK 대전’이란 제목으로 6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2012년 1월 7일 오후 6시! 대한민국 트위터에서!!"란 글과 함께 진씨가 제안한 정식 논쟁을 알리고 있다. 영상은 진씨와 나꼼수 팬들이 트위터에 올린 글을 웅장한 음악과 함께 편집했다. "발단은 언제나 그렇듯 입진보 VS 몸진보 드립(혹은 빠심 vs 깐죽)" "국지전이 잦았던 그들이 드디어 맞붙었다" 등의 설명과 함께 그동안 트위터 상에서 진씨와 나꼼수 팬들이 대립한 상황들을 정리하기도 했다.

영상은 9일 진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소개하면서 온라인 상에 퍼지고 있다. 진씨는 영상을 소개하며 “내부의 비판이나 논쟁을 두려워 하지 맙시다. 다만 분위기는 이렇게 유쾌하게 가야죠. 이거 보고 뿜었습니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또 “북한에는 견해의 다양성이 없다. 언뜻 보면 강해 보이나 실은 취약하여 외부의 조그만 충격에도 무너질 수 있다”며 “반면 남한에는 북에 비해 견해의 다양성이 있어 웬만한 이질성은 소화해낸다. 이게 강한 것”란 글을 남기며 건전한 비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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