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시드니 메달권 전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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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쿠바와 야구 종주국 미국, 메달권에서 탈락한 적이 없는 일본, 홈필드의 이점을 살려 우승까지 노리는 호주.

한국이 메달권 진입을 위해 넘어야 할 경쟁자들이다.

야구 전문가들은 쿠바.미국을 2강, 한국.일본.호주를 3중, 네덜란드.이탈리아.남아프리카공화국을 3약으로 분류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애틀랜타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낸 쿠바는 프로들이 참가하는 이번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팀을 이끄는 주축들이 대표팀에서 손발을 맞춘 지 10년이 넘었다. 투수진의 라사로 바예, 타선의 오레츠테스 킨델란과 오마 리냐레스 등 1990년대 초반부터 대표팀에서 함께 뛴 베테랑들이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쿠바의 가장 큰 강점은 물샐틈 없는 수비다.

미국은 트리플A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다. 메이저리그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토미 라소다의 리더십과 타선의 파워가 돋보인다.

일본은 프로선수가 8명뿐이지만 주요 포지션을 모두 차지하면서 특유의 세밀한 야구를 펼친다.

특히 메달권 진입을 위해 한국을 타깃으로 삼아 에이스 마쓰자카를 한국전에 맞추고 있다. 호주는 지난해 대륙간배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이 붙었다. 당시 멤버가 주축을 이루고 메이저리거 출신이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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