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기업 추석연휴 평균 4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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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공단기업들은 휴무기간은 4일, 상여금 규모는 1백% 이상을 가장 많이 선택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공단이 구로.반월.구미 등 국내 20개 산업단지내 2천3백여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99%가 추석기간 중 휴무를 실시할 것이며, 휴무일수는 4일이 60%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5일 19%, 3일 16%, 6일 4% 등의 순이었다.

상여금은 72.3%의 기업이 지급계획을 갖고 있었으며, 지급 규모는 1백% 이상 2백% 미만이 39%로 가장 많았다.

50% 이상 1백% 미만은 22%, 50% 미만은 11%였으며 2백% 이상은 0.5%에 그쳤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올 추석 휴무기간, 상여금 규모 등은 지난해와 비교해볼 때 장기휴가 (5일 이상)
를 실시하는 업체가 지난해보다 늘었고 (10.4% 포인트)
, 상여금 규모도 소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공단 관계자는 "자동차의 노사협의 타결 등으로 부품업체들의 조업율이 늘어나는 등 사정이 지난해보다는 나아 상대적으로 추석의 휴무조건도 약간 좋아진 편" 이라고 밝혔다.

이효준 기자 <joonlee@j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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