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새로운 도전-기숙학원 특집] 맞춤 수업, 모니터 시스템…최적 환경에서 재도전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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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보
이천 탑클래스기숙학원 원장

진학이냐, 재도전이나. 선택의 시기가 다가왔다. 만약 재도전을 선택했다면 ‘어디에서 어떤 식으로 공부해야 하는지’를 빨리 정해야 한다. 선택 대상 중 하나가 기숙학원이다. 상당수 학생이 기숙학원을 찾는 것은 유혹으로부터 차단된 환경에서 학습·생활관리를 받으면 학습에 집중한다는 이점 때문이다.

 기숙학원의 최대 강점은 철저한 관리시스템이다. 혈기왕성한 수험생들을 유혹하는 것은 친구·휴대전화·인터넷·술·게임 등 한두가지가 아니다. 기숙학원은 이런 ‘적(敵)’들이 차단된 공간이다.

뿐만 아니라 1분 1초가 소중한 수험생활에서 등하교 시간조차 절약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 주위 유혹에 쉽게 흔들리는 학생들에겐 기숙학원이 최적의 재수공간인 셈이다.

 수험생마다 취약부분이 모두 다르다. 어떤 수험생은 수학이 약한데 반해 어떤 학생은 언어나 영어가 약할 수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유연하고 탄력적인 교육과정을 갖춘 기숙학원을 찾아야 한다. 기숙학원의 과목별 ‘클리닉 수업’과 ‘특강’을 활용해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기숙학원엔 24시간 상주하며 수험생들의 학습을 점검하는 담당강사가 있다.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자율학습시간이나 질의·응답시간을 통해 그날 배운 내용을 그날 복습할 수 있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

 최근 입시의 화두는 ‘EBS 연계’와 ‘쉬운 수능’이다. 그러나 당락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는 EBS 연계율 70%가 아니다. 나머지 30%를 어떻게 해결하냐에 성패가 갈린다. 이를 위해서는 인터넷강의나 유명강사의 명성에만 기댈 게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공부습관은 물론, 학습성향까지 파악한 책임있는 강의가 필요하다.

기숙학원은 24시간 학생과 함께 하는 전임강사진 뿐 아니라 주·야간생활담임제를 갖춰 수험생 개개인별로 ‘맞춤식’ 강의로 수험생들이 가려워하는 부분을 긁어줄 수 있다.

 재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도 걱정이 많다. ‘아이가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하지만, 집중력을 흐트러뜨릴까 매번 잔소리를 할 수도 없다. 기숙학원은 이런 부모의 걱정을 해소하고자 부모가 학생들의 24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를 만들었다.

기숙학원 곳곳에 설치된 모니터로 학부모들은 자녀의 수업시간은 물론, 자율학습시간 학습태도까지 점검하고, 담당강사와 수시로 의사소통하며 자녀의 재수생활 전반을 살필 수 있다.

 재수생활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다. 마라톤이다. 몇달 열심히 공부한다고 갑자기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수많은 좌절과 실수를 거듭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성적이 향상되는 것이다.

‘좌절에서 도약으로’ ‘이상을 현실로’란 말을 곱씹으며 끝이 없어 보이는 계단을 천천히 오르다 보면 멀게만 보이는 ‘명문대 합격’이란 꿈도 이뤄질 것이다. 용기와 끈기가 있는 학생이라면 그까짓 1년, 도전해볼만 하지 않을까. 내년 이맘 때는 승자의 미소를 지어보이길 바라본다.

심민보 이천 탑클래스기숙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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