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안정증권 국채로 전환해야"

중앙일보

입력

통화안정증권을 국채로 전환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이 17일 은행회관서 개최한 자본자유화 및 전자상거래 시대하에서의 신통화질서 국제심포지엄에서 정한영 금융연 연구위원은 "현재 한은이 통화안정을 위해 발행하는 통안증권 잔액은 이미 포화상태" 라면서 "사회간접자본 및 국민복지 투자 등을 위해 필요한 자금은 통안증권 대신 국공채의 발행으로 충당해 본원통화의 공급을 최대한 축소해 나가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 또 "물가 억제를 위해 단기금리를 단계적으로 상향조정함으로써 자금에 대한 수요를 위축시키는 한편 통화증가 속도를 둔화시켜야한다" 고 주장했다.

정 연구위원은 적정 콜금리 수준은 연평균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6%일 경우 약 6.5~7.5% 수준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