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21세기 벤처패밀리' 출범

중앙일보

입력

대전을 중심으로 하는 충남북의 700여개 벤처기업들의 연합체인 21세기벤처패밀리가 오는 11일 공식 출범한다.

대덕연구단지의 연구원 창업회사들을 중심으로 96년 결성되어 꾸준한 활동을 해온 사단법인 대덕21세기는 지난 4일 임시총회를 열어 협회명칭을 21세기벤처패밀리로 이름을 바꾸고 대전과 충남북에 산재되어 있던 30여개의 벤처 소조직들을 통합,명실상부한 중부권의 최대 벤처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정관변경을 마쳤다.

이 지역을 대표하는 20여개의 벤처기업들은 지난 5월, 추진위원회(회장, 지니텍㈜ 이경수 대표이사)를 발족시켜 그 동안 새로운 조직의 구성과 역할, 사업내용 등에 대한 기초 작업을 해온 바 있다.

이날 창립총회는 회칙제정, 회장단 및 분과위원 임원선출, 21세기 벤처패밀리 발족선언에 이어 대전시장,충남도지사,충북도지사의 축사와 중기청장, 특허청장의 환영사로 진행되며 창립총회가 끝난 후 지난 5월말 결성된 21세기 벤처플라자(회장 이영덕)의 포럼 및 전시회가 열릴 에정이다.

21세기벤처패밀리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벤처기업의 성장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벤처캐피털 등의 금융권을 포함하여, 언론, 회계, 법률, 경영컨설팅 등의 전문집단 및 지방자치단체 정부부처, 그리고 다른 벤처조직들과의 효율적인 네트워크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최근 사회적 관심이 되고 있는 벤처기업의 도덕성과 책임론과 관련하여 협회는 국내의 올바른 벤처기업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조직이 되겠다는 목표도 설정해 놓고 있다.

이경수 추진위원장은 '벤처패밀리는 앞으로 대기업과의 사업제휴, 공동전시회, 해외시장 개척 등을 추진하고 인력알선과 사회봉사 활동 등 회원사의 이익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042)867-0021,0023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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