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알짜 민영 아파트 분양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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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원기자] [앵커] 주위에 청약예금, 부금 가입자나 집이 있는 청약저축종합 통장 가입자들도 청약할 만한 아파트를 소개해 달라는 문의가 많았습니다. 안장원 기자께서 이런 분들을 위한 정보를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청약저축 가입자보다 청약예금·부금자가 훨씬 많습니다

전국적으로 청약저축 가입자는 140만명 가량 되는데 예부금은 90만명 더 많은 230만명 정도입니다. 예부금으로 신청할 수 있는 아파트는 민간 건설업체가 공급하는 민영 주택인데요. 마침 주목할 만한 단지들이 적지 않게 나와 연말 분양시장을 달굴 것 같습니다. 분양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세가지 특징을 갖춘 아파트를 추려봤습니다. 지역적으로 신도시급이고 아파트 브랜드가 널리 알려져 있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중소형 주택이 많은 단지들인데요. 신도시급이라면 여러 단지가 대규모로 개발돼 대단지를 이루는 경우입니다. 계획적으로 개발되기 때문에 공원 등 녹지공간이 많고 편의시설을 잘 갖춰 살기가 편리한데요. 지하철이나 광역버스와 같은 교통도 괜찮고 단지 주변에 학교도 들어서 교육여건도 좋습니다. 이런 특징을 지닌 곳으로는 서울에서는 뉴타운을 꼽을 수 있는데요. 뉴타운은 기존의 낡은 주택들을 허물고 새로운 주거단지를 만드는 사업입니다. 도심 신도시인 셈인데요. 동대문구의 전농답십리뉴타운과 성동구에 있는 왕십리뉴타운에서 대단지들이 나옵니다. 전농답십리뉴타운에는 총 1만3000여가구가 들어서는데 이번에 답십리16구역에서 분양됩니다.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공동으로 짓는 2600여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900여가구가 분양됩니다. 지하철 2,5호선이 지나고 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주변에 많습니다. 왕십리뉴타운은 은평뉴타운, 길음뉴타운과 함께 시범 뉴타운으로 지정된 곳인데 지정된지 10년만에 분양을 시작합니다. 왕십리뉴타운은 도심에서 가깝고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하철 1,2,5호선의 3개 노선이 지납니다. 3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되는데 모두 5000가구 가량 들어섭니다. 수도권에서 주목해야 할 곳은 국제도시로 각광 받고 있는 인천 송도지구에서 중심지라할 수 있는 국제업무지구입니다. 국제업무지구에는 대규모 공원인 센트럴파크와 국제학교,상가 등이 있는데요. 송도는 기업체들의 투자가 활발한 곳이기도 하죠. 최근엔 대규모 쇼핑센터를 짓기로 하기도 했는데요. 송도에서는 그동안 중대형 주택 분양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중소형이 많습니다. 수도권 이외에서는 세종시와 전북혁신도시에서 잇따라 분양이 실시됩니다. 세종시와 혁신도시는 올 들어 분양 때마다 청약경쟁이 치열했던 곳인데요. 세종시와 전북혁신도시에서 나오는 주택은 모두 중소형이어서 청약경쟁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청약예부금으로 신청할 때 몇 가지 유의할 게 있습니다. 청약예금은 본인이 낸 예치금액에 따라 신청할 수 있는 아파트 크기가 다릅니다. 청약부금은 전용면적 85㎡ 이하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청약저축종합통장으로 청약할 수 있는 주택형도 예치금액에 따라 다릅니다. 혹시 청약저축을 갖고 있으면서 민영 아파트에 신청하고 싶으면 예금이나 부금으로 바꿔 신청하면 됩니다. 민영주택도 당첨에 무주택 기간이 길면 유리합니다.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은 전체 물량의 75%를, 85㎡ 초과의 50%는 청약가점제로 당첨자를 뽑는데 무주택 기간이 길고 부양가족이 많으면 점수가 많이 나옵니다. 집이 이미 있다고 실망할 필요 없습니다. 추첨이 있으니까요. <저작권자(c)중앙일보조인스랜드. 무단전제-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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