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하락세 무섭네…한주새 5000만원↓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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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은기자]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는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다. 매물이 늘어나면서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어서다. 다만 전세시장의 경우, 일부 학군 지역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셋값이 오르기도 했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에 따르면 이번주 경기도 아파트 매매값은 0.02% 내렸다. 지역별로는 남양주시(-0.07%), 용인시(-0.06%), 안산시(-0.05%), 안양시(-0.01%) 순으로 내렸다.

신도시도 일제히 하락

남양주시는 대형 주택형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도농동 마제스타워 154㎡형은 5000만원 내린 6억~6억5000만원이고 호평동 호평마을중흥S-클래스 155㎡형은 2000만원 내린 4억2000만~5억2000만원선이다.

신도시는 평촌(-0.03%), 일산(-0.02%), 분당(-0.01%), 중동(-0.01%) 등이 내리면서 -0.01%를 기록했다.

평촌은 급매물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매수세는 없다. 평촌동 초원마을LG 108㎡형은 500만원 내린 4억1500만~4억5000만원이고 초원마을대원 109㎡형은 500만원 하락한 4억4000만~4억7500만원이다.

인천은 -0.02%로, 남구(-0.05%), 연수구(-0.02%), 계양구(-0.02%), 서구(-0.01%) 순으로 내렸다.

남구는 매수자가 전혀 없고 매물만 늘어나면서 시세가 내렸다. 주안동 광명6차 56㎡형은 500만원 내린 1억~1억1500만원이고 학익동 하나1단지 109㎡형은 500만원 내린 2억2000만~2억3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비수기를 맞아 조용한 가운데 의왕시(-0.06%), 남양주시(-0.06%)는 하락했고 평택시(0.05%), 하남시(0.03%)는 오르기도 했다.

일부 학군 지역 전셋값 다시 상승

의왕시 내손동 우미린 111㎡형은 500만원 내린 2억7000만~2억9500만원이고 남양주시 평내동 평내마을중흥S-클래스1단지 155㎡형은 500만원 내린 1억6000만~1억7500만원선이다.

신도시는 0.01%를 기록했다. 분당(0.03%)과 평촌(0.01%)이 올랐다.

분당은 겨울방학 이사철 학군수요가 조금씩 증가하면서 전셋값이 상승했다. 구미동 무지개마을대림 153㎡형은 250만원 오른 2억6750만~3억500만원이고 까치마을신원 75㎡형은 5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1500만원이다.

인천은 부평구(0.03%)와 연수구(0.02%)가 상승하면서 0.0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하버뷰1단지(13블록) 115㎡형은 10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6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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