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세리 부녀, 법원장 관사 구입

중앙일보

입력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중인 박세리(23)가 아버지 박준철(49)씨와 공동 명의로 8억여원에 최근 대전고등법원장 및 대전지방법원장 관사를 사들였다.

박씨 부녀가 구입한 관사(대전시 유성구 구암동 611의 30)는 고법원장·지법원장 거주용과 관리인 주택 등 3채가 들어서 있으며 대지 7백여평 규모다.

박씨 부녀는 지난 5월26일 공개 입찰에서 입찰자 3명 가운데 최고액인 8억5천1백만원을 써내 낙찰받았으며,6월5일 계약을 맺은 뒤 지난달 31일 잔금을 치렀다.

이 관사는 공직자 거주용으로 너무 크다는 여론에 따라 경매에 붙여졌다.

박세리를 포함해 세 딸을 미국으로 보내고 그동안 대전의 7천만원짜리 전세집에서 생활해온 박준철씨 부부는 집 터가 좋다는 주위 사람의 말을 듣고 관사를 구입했으며,9월께 이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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