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아티맘, 탁월한 선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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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는 현재 이제 60개월 된 여자아이랍니다. 민지가 아티맘을 시작한지 11개월 정도 되었네요. 우리 민지는 손가락 힘이 약한지 아기 때부터 크레파스나 색연필을 쥐어줘도 아주 연하게 선을 긋거나 조그맣게 그림을 그리더라고요. 그래서 그림을 그리는 것을 즐겨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5살 때부터 문화센터 퍼포먼스 미술을 보냈었어요. 아이도 즐거워하고 지켜보는 저도 만족스러웠답니다.

그런데 저렇게 좋아하는 미술놀이를 집에서 엄마인 나랑 같이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하던 차에 2010년 12월(49개월)에 아티맘을 만나게 되었어요. 집에서 물감놀이라고는 몇 번 밖에 안 했고, 했다고 하더라도 물감이 어디 묻지는 않을까 물을 쏟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얼른 끝내버렸던 물감놀이, 그리고 뭘 어떻게 해야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지 잘 몰라 몇 번 물감 칠을 하고는 끝내버렸었지요. 그런데 샘플용으로 받아 온 ‘손도장 찍기’. 물감놀이여서 처음 시작할 때는 정말 큰 맘 먹고 재료들을 꺼냈지요. 그런데 아이가 재료를 보더니 “와~ 내가 좋아하는 손바닥 도장놀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정말 신나서 손바닥에 물감을 묻히고 여기저기 도장을 찍고 “엄마 종이 더 주세요~”하면서 다른 종이에도 열심히 손바닥을 찍어댔지요. ‘단지 손바닥에 물감을 묻혀서 찍는 것 뿐 인데도 저렇게 재미날까?’ 의문이 생기다가 ‘이렇게 재미있어하는 걸 왜 진작 해주지 못했을까’ 하며 내가 좀 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때부터 우리 딸과 1주일에 하루 재미있는 미술놀이를 하기 시작했답니다. 아티맘과 문화센터를 같이 병행하다가 아티맘을 해보니 집에서 엄마랑 재미있게 미술놀이를 하면 문화센터에서 하는 것 보다 더 알차게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문화센터수업을 과감히 끊어버렸어요.

아티맘으로 마음을 굳힌 이유 3가지
우선 아티맘은 다양한 재료들을 엄마가 하나씩 준비해놓지 않더라도 아티맘이 대부분의 재료들을 준비해줘서 엄마 부담이 줄어들어 너무 좋았어요. 미술놀이를 하기 위해서 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사다 보면 없는 것도 제법 있고, 솔직히 가격도 만만치 않더라고요. 그런데 아티맘에는 다양한 재료들을 상자에 넣어서 집까지 배달해주니 정말 고마울 따름이지요.
그리고 둘째 다양한 주제들을 다룰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다양하게 접근시켜주고 싶어도 생각처럼 쉽지가 않은데 아티맘은 그런 고민을 하지 않게 해줘서 정말 좋아요. 새로운 아티맘 상자가 도착되었을 때 상자를 열어보면서 ‘아~ 이런 재료도 있구나, 이런 재료를 이용하면 참 재미있겠다’라고 항상 생각하거든요. 우리 딸아이도 이번엔 어떤 새로운 보물들이 있을까 기대하면서 상자를 열어본답니다.
그리고 마지막 가장 중요한 이유. 우리 딸아이가 아티맘을 하면서 얼굴에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는 거예요. 털실로 머리카락을 만들면서 엄마 머리카락은 정말 예쁘게 해 줄 거라며 미소 짓던 아이, 다양한 천으로 인형 옷을 그리고 오려서 옷장 안을 맘에 드는 멋진 드레스들로 꽉 채우면서 다음에 커서 꼭 이런 드레스를 입을 거라면서 미소 짓던 아이, 탱탱클레이를 죽죽 늘여 피자에 올리는 치즈를 만들면서 까르르 웃던 아이, 볼클레이를 보며 어제 먹었던 알밥이랑 비슷하게 생겼다며 깔깔대던 아이, 점토를 플라스틱 병에 붙이며 너무 재미있어하던 아이, 호일로 반짝이는 왕관을 만들고 써보고는 공주가 된 듯 행복한 표정을 짓던 아이 엄마랑 미술 놀이하는 시간이 우리 딸아이에겐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 되고 말았답니다. 가끔씩 여유가 없어 하지 못한 날이면 밤 10시인데도 미술놀이를 하고 자겠다고 고집을 피울 정도랍니다.

이젠 동생이랑도 같이 미술놀이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동생이 아직 어리지만 누나가 고슴도치를 만들 때 작은 고슴도치를 어설프지만 만들고요, 누나가 물감놀이를 할 때 동생은 자기 팔과 다리에 그리고 바닥에 여기저기 물감을 칠하며 놀아요. 가끔은 누나가 자동차를 만들 때 어서 만들어서 달라고 떼쓰고 울기도 하지만, 누나가 만든 먹음직스러운 미니 케이크에 촛불을 꽂아놓고 노래 부르고 촛불도 같이 끄며 즐거워한답니다. 둘이서 서로 하려고 해서 조금 정신이 없을 때도 있지만 동생이랑 같이 뭔가를 한다는 기쁨에 딸아이고 좋아하고 동생도 엄마랑 누나만 하는 활동이 아니라 자신도 뭔가를 같이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지 옆에서 조물조물 잘 만들고 있지요.


아티맘을 시작하기 전에는 미술활동을 할 때 조금만 못하면 “난 잘 못하니까 엄마가 해줘!” 하며 자신 없어하던 아이가 이젠 아티맘으로 인해서 그림 그리고 만드는 활동들을 많이 해보면서 이젠 스스로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고민도 하면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한답니다. 그런 딸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덩달아 신이 나구요! 딸아이도 엄마랑 집에서 아티맘으로 미술놀이 하는 게 정말 재미있다고 하면서 1주일에 한 번씩 하는 미술놀이 시간을 손꼽아 기다린답니다. 정말 아티맘!! 탁월한 선택이었죠?

눈높이아티맘 수기공모 금상 당선작입니다.

- 문의전화 : 080-222-0909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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