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證 "코스닥, 조만간 강한 반등세 보일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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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조만간 또 한번의 강한 반등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유화증권은 19일 주식시장이 짧고 활발한 순환매 양상을 전개해 왔음을 감안할 때 코스닥시장이 곧 의외의 시세를 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강봉환 유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등의 근거로 우선 코스닥시장의 투자심리가 충분히 냉각됨으로써 심리적으로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또 기술적으로도 코스닥 지수의 상승 저항선 역할을 하는 60일 이동평균선의 하락 기울기가 과도해 기울기 조정작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특히 60일 이동평균선과 120일 이동평균선의 이격도가 너무 과도한 상태여서 코스닥 지수의 상승이 임박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코스닥시장의 강력한 반등국면이 전개되려면 거래소시장이 붕괴되지 않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거래소시장이 약보합세를 거듭해 거래소시장 참여자들이 심리적으로 지치는 상황이 연출되면 최상의 조건이 형성된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시장이 반등하게 되면 지난 4월4일의 저가인 186.56포인트와 4월18일의 고가 186.16포인트가 교차하는 186.00포인트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시세 분출의 경우 투자 유망한 종목으로 그동안 시세를 내지 못한 신규 등록 종목군과 실적호전 종목군, 낙폭과대 종목군을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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