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 상용차공장 증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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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대표:鄭夢九 회장)는 다임러 크라이슬러와의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을 앞두고 단일 상용차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전주 상용차공장의 확장을 위해 지난 11일 한국토지공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전주공장 인근의 전주과학산업단지 6만 5천평을 매입키로 했다.

이번에 구입한 용지는 상용차 년산 10만대 증산에 대비하여 출고차량의 대기장 부족을 사전에 해소하고 해외 CKD 및 샤시 수출증대에 따른 공장 신축 및 중대형 엔진공장 증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주공장은 총면적 30만평(기존부지 22만 6천5백평)에 달하는 대단위 상용차 생산기지를 구축하게 돼 세계 최대 상용차공장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되었으며, 5백여명의 신규고용 창출 효과와 연간 3억원의 지방재정 확충, 20여개의 부품협력업체 유치 등 부수적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전주상용차 공장을 중심으로 2.5톤 이상의 중대형 상용차 부문을 떼내 50대 50의 지분 비율로 별도 합작법인을 만들기로 합의하고 핵심기술 공동사용 및 다임러의 상용차 국내생산 등에 상호협조를 약속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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