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伊 골키퍼 톨도, 역대최고 몸값 거절

중앙일보

입력

200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맹활약했던 이탈리아 골키퍼프란세스코 톨도(28)가 축구사상 최고인 7천500만달러(한화 약 837억원)의 몸값을 제시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톨도가 속한 이탈리아프로축구 피오렌티나의 비토리오 체치 고리 회장은 13일(한국시간) "지난 시즌이 끝나 갈 무렵 이적료 7천500만달러를 제시하며 톨도의 트레이드를 요구하는 구단이 있었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고리 회장은 거액을 제시한 구단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고리회장은 "톨도는 매우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어 가치를 돈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며 그를 추켜세웠다.

톨도는 이번달 초 끝난 유럽선수권대회 네덜란드와의 준결승전에서 페널티킥을 막아 낸 것을 포함, 여러 차례 좋은 수비를 보여 스타덤에 올랐다.

지금까지 축구 사상 최고 이적료는 12일 라치오가 에르난 크레스포를 트레이드하면서 파르마에 지불한 5천500만달러다.(로마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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