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세일, 방학 선물 구입 적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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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맞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운동용품이나 컴퓨터 등을 선물하려면 여름 세일 기간을 이용하는 것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할인점, 전자용품 상가들은 방학을 앞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각종 운동용품과 게임 소프트웨어 등을 대량 확보해 놓고 방학이 시작되기 만을 기다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23일까지 삼익 피아노 명품전을 열고 있다. 가격은 대당 2백만원선으로 조금 비싼 편. 새로 출시된 삼익 디지털 피아노 심포니아는 98만1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분당점에서는 푸우, 헬로우 키티, 스누피 등이 그려진 만화 티셔츠를 5천~1만2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퀵보드, 롤러 블레이드, 스케이트 보드 등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퀵보드는 8만9천~12만원대며 초급자용 롤러블레이드는 4만3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스케이트 보드는 바퀴 재질에 따라 플라스틱 바퀴 제품은 2만9천원, 우레탄 바퀴 제품은 3만9천원이며 머리 보호용 헬멧, 무릎, 팔꿈치 보호대 세트 등도 판매한다.

삼성플라자는 MLB. EnC, 디펄스, 스푼 등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힙합 스타일의 의류를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롤레 블레이드도 5만8천~25만2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뉴코아 서울점은 신세대 의류전을 열고 세일 기간 중 10~30% 할인된 가격에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티셔츠, 바지, 모자, 벨트 등을 판매하고 있다.

새로 출시된 펌프 제품도 6만3천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스타크래프트 게임으로 유명한 블리자드에서 만든 게임 소프트웨어 디아블로2도 5만5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휴가철에 잘어울리는 휴대용 게임기 겜보이는13만원.

전자제품 전문상가 테크노마트는 17일까지 각종 게임기, 컴퓨터, 모니터 등 부속용품을 할인판매하고 있다.

삼성, 삼보 등 대기업에서 만든 컴퓨터는 1백20만~1백5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으며 64메가 램, 20기가 하드디스크 , 48배속 시디롬을 갖춘 조립 PC도 85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일 기간을 잘 활용해 미리 의류, 운동용품 등 평소 갖고 싶었던 물건을 구입하는 것도 알뜰 구매 요령"이라며 "부모와 자녀들이 잘 의논해 꼼꼼하게 골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채삼석.이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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