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용 스마트폰 ‘이브’ 출시

중앙일보

입력

여성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무엇을 보고, 즐기고 싶을까. 이에 대한 답을 담은, 여성을 위한 스마트폰 ‘이브[EVE]’(사진)가 16일 출시됐다. ‘갤럭시S2’ ‘갤럭시S2 HDLTE’ 단말기에 여성에게 필요한 정보만 을 모아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구성해 탑재시킨 형태다. 이후에 출시되는 신규 단말기 모델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브[EVE]는 중앙미디어네트워크·삼성전자·LG유플러스가 함께 만들었다.

 지난 7월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제3차 스마트폰실태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 중 여성의 비율은 52%에 달해, 여성이 스마트폰 사용에 있어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다이어리·가계부 같은 생활 서비스, 라이프스타일, 요리에 관련한 정보를 많이 찾는다. 하지만 원하는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 관련된 3~4개의 앱을 다운받은 후에야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것이 보통이다. 이브[EVE]는 여성중앙·레몬트리·슈어·쎄씨·헤렌을 포함한 7개 인기여성잡지의 최신 뷰티·패션·리빙 정보, 요리 레시피, 별자리 운세가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으로 탑재돼, 여러 앱을 찾아 다니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이브[EVE]의 콘텐츠는 가입자에게만 무료 제공되며, 가입기간은 2년이다.

 요금제도 ‘국내 최저’를 지향한다. 기존 스마트폰과 달리 통신사와 고객을 중앙일보가 연결하는 형태로, 대리점이 차지했던 유통 단계가 줄어들어 고객은 그만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중앙미디어네트워크와 삼성전자, LG유플러스 간 제휴를 통해 가능했다. 또한 요금제에 따라 백화점상품권을 7만원에서 최대 35만원까지 증정해 고객의 부담을 한번 더 줄였다.

 출시 이벤트도 풍성하다. 12월 31일까지 가입한 가입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뉴욕 왕복항공권(1명·2매), 불가리 화장품세트(10명), 시세이도 세럼(13명), 스톤헨지 주얼리(13명)를 증정한다. 가입은 이브[EVE] 홈페이지(www.womanphone.com) 또는 전화(1544-5826)로 하면 된다.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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