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도지사 “함께 선정된 7대 경관과 공동 마케팅 펼 것”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5면

우근민(사진) 제주도지사는 제주도가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직후 기자회견을 하고 회의·휴양·쇼핑시설 등의 전반적인 개선 작업을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우 지사는 7대 경관 선정의 홍보 극대화를 골자로 한 ‘7대 중점전략 과제’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5대 추진 전략’ 등을 2014년까지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주가 70억 세계인의 보물섬으로 우뚝 서기 위해선 7대 경관 선정과 유네스코 3관왕의 효과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며 “유네스코가 인정한 제주도의 강점을 총망라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브라질과 베트남 등 7대 경관에 선정된 지역과 협력 기구를 만들어 공동 마케팅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도가 하늘이 내린 보물섬임을 전 세계인들에게 증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세븐원더스재단이 2007년 진행한 ‘세계 신(新)7대 불가사의’ 선정 지역들의 관광수익이 60% 이상 증가한 것만 보더라도 1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주도가 국내 관광시장의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선 신공항 건설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 등의 과정에서 정부와 국민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7대 경관 선정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위키피디아 온라인 백과사전이나 전 세계 여행안내 책자 등에도 선정 내용이 실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경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