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30·지스피30 편입종목 대폭 조정

중앙일보

입력

본지가 한국기업평가.현대투신운용과 공동 개발한 지수인 블루칩30과 지스피(JHISPI)30의 편입종목과 기준시점.기준가 등을 대폭 조정, 3일부터 적용한다.

올 1분기 기업실적 변화 및 기업의 성장성 등을 반영함으로써 시장지표 기능을 더욱 높이기 위한 것이다

대형 우량주 30종목의 지수인 블루칩30은 그동안 1999년 1월 4일 종가를 100으로 잡아왔는데 기준시점을 2000년 1월 4일 종가를 기준으로 1, 000으로 바꿔 적용한다.

편입종목이 거래소 종목 중심인 점을 감안, 기준지수를 1, 000으로 조정했다.

또 편입종목도 대림산업.한국타이어.현대증권 등 일곱종목을 빼고 대신 담배인삼공사.삼보컴퓨터.LG투자증권을 포한함 일곱종목을 새로 편입시켰다.

지수작성 실무를 맡은 한국기업평가의 유성훈 박사는 "과거 6개월 간의 시가총액.거래대금 및 각종 재무지표를 지표화하고 지배구조 등 구조조정 성과를 반영해 종목을 선정했다" 면서 "주식시장의 변화를 여과없이 투자자들에게 전해주고 경제 선행지표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정보통신 관련종목 지수인 지스피30은 기준시점 및 기준가는 종전대로(99년 1월 4일 100) 적용하고 대신 편입종목 중 13개를 교체했다.

최근 인터넷.정보통신 관련 기업들의 코스닥 등록이 많아지면서 업종 등을 다양화해야 인터넷.정보통신 산업동향의 지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편입종목은 상장사 10개와 코스닥 업체 12개로 구성되는데 이번에 새로 편입된 종목은 한통프리텔 등 IMT-2000 관련 종목과 오피콤.웰링크.다음.핸디소프트 등 분야별 대표업종으로 시장에서 성장성과 기술력 등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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