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에스엠' 일본문화 개방 최대수혜업체

중앙일보

입력

대우증권은 30일 제3차 일본 대중문화 개방으로 코스닥등록업체인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일본의 대표적 음반기획사인 아벡스사, 음악출판사인 TV-아사히, 레코드사인 빅터 등과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한 상태이고 일본의 TV 프로그램 제작사인 요시모토 그룹과 제휴해 자회사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이번 3차 일본대중문화 개방내용에는 일본어 가창음반은 제외됐기때문에 곧바로 라이선스음반의 매출이 급격하게 늘지는 않겠지만 아벡스사와 빅터사가 가지고 있는 일본어 가창음반을 제외한 다른 음원들을 사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7월중 요시모토그룹과 합작설립하려는 TV프로그램 제작사에서는 요시모토그룹의 다양한 TV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데다 일본 아벡스사 소속 가수들의 국내공연을 대행할 가능성도 높다고 대우증권은 내다봤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다른 국내 엔터테인먼트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어 가창음반분야의 개방이 아직 이뤄지지 않아 국내 기업의 매출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극장용 만화영화 경우에도 국제영화제 수상작으로 제한돼 국내 만화영화업체들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게임분야도 오락실용 게임과 비디오게임은 이미 일본기업이 선점해 있고 온라인 게임의 경우는 국내시장이 일본에 비해 경쟁우위에 있기 때문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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