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가능할까 … 3118개 동전으로 탑 쌓은 남성 화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 사는 타이 스타란 남성이 3118개의 동전을 쌓아 만든 ‘동전 탑’의 모습.[사진=데일리메일 웹사이트]

사진만 보면 이 모형이 무엇인지 짐작하기가 쉽지 않다. 도자기 같기도 하고 벌집처럼 보이기도 한다. 실은 동전을 한개씩 쌓아 만든 ‘동전 탑’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 사는 타이 스타라는 남성은 지난달 7시간 동안 총 3118개의 동전을 하나씩 쌓아올려 역삼각형 형태의 탑을 완성했다. 재료로는 1센트 1699개, 5센트 313개, 10센트짜리 501개, 25센트 600개에 영국이나 스페인 등 5개의 외국 동전이 쓰였다. 지난 7일 유튜브엔 이 탑이 세워지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스타가 탑을 쌓은 곳은 아슬아슬하게도 테이블의 모서리 끝부분이다. 7시간 가까이 공을 들여 탑을 세운 그는 마지막엔 구조물이 튼튼하다는 것을 증명이라고 하듯 남는 동전을 탑 안쪽으로 떨어뜨렸다.

이런 구조물이 가능했던 것은 각기 다른 크기의 동전들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넓은 크기의 동전을 중간중간에 쌓아 받침대로 이용한 뒤 그 사이에 작은 동전으로 기둥을 세우는 세심한 `건축용법`이 적용됐다.

스타가 동전쌓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개인이 세운 진귀한 기록을 영상으로 올리는 웹사이트 ‘레코드세터닷컴’에 자신의 탑 쌓기 도전 과정을 올려놨다. 지난 9월 469개로 시작한 기록은 하루만에 1700개로 경신됐다. 이후 한달만인 지난달 2일 3118개의 기록이 달성됐다.

이승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