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마쓰이, 8년만에 홈스틸

중앙일보

입력

'고지라' 마쓰이 히데키(요미우리)가 프로 데뷔 8년만에 첫 홈스틸에 성공했다.

27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한신과의 경기에서 마쓰이는 요미우리가 4 -0 으로 앞서던 8회말 1사 3루에서 기습적인 홈스틸을 감행했다.

'ID야구'로 대표되는 데이터야구의 신봉자 노무라 감독(한신 타이거즈)이 전혀 예상 못할 상황. 마쓰이는 지난 해까지 7시즌동안 835시합에서 35개의 도루만을 기록했을 뿐이다.

1, 2, 3회초 시미즈, 다카하시, 에토의 솔로포 3방으로 기선을 제압한 요미우리는 결국 한신을 6 - 0을 제압했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2위 야쿠르트와의 승차를 1.5게임 차로 벌렸다.

한편 정민철의 선발진입에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요미우리 선발 대럴 메이는 단 한차례의 3루 진루도 허용하지 않는 호투로 시즌 2번째 완봉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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