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화이트삭스만 보면 작아지는 양키스

중앙일보

입력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는 25일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 6점을 올리는 대추격전을 펼쳤으나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해 8-7로 아깝게 패했다.

양키스는 이날 선발 앤디 페티트가 5와 3분의1이닝 동안 10안타 6실점(6자책점), 앨런 왓슨이 1이닝 동안 2안타 2실점(2자책점)하는 등 투수진의 부진으로 8회까지 8-1로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야구는 9회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마지막 이닝에 들어간 양키스는 타력이 불을 뿜었다.

척 노블락이 화이트삭스 구원투수 키스 포크로부터 몸맞는 볼로 진루한 후 데릭 지터의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펠릭스 호세의 중전안타로 만루를 만든 후 버니 윌리엄스의 안타로 1득점했다.

호르헤 포사다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1사) 셰인 스펜서의 안타와 티노 마티네즈의 내야땅볼(2사) 때 각각 1점을 추가하며 8-4로 따라 붙었다.

그리고 이어 핀치히터로 타석에 나선 리키 르데가 3점홈런을 작렬시켰다. 8-7 1점차.

그러나 이날 대추격전은 최근 짐 레이리츠를 주고 LA 다저스로부터 영입한 호세 비스카이노가 삼진아웃 당해 막을 내렸다.
양키스는 이날 패함으로써 지난 24일 12-8로 이긴 경기를 제외하곤 최근 가진 화이트삭스와의 7경기에서 6번을 패하는 부진을 보였다.

양키스는 37승 33패를 마크, 42승 34패로 최근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2경기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2위에 머물렀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37승 34패로 선두와 2경기반차로 양키스에 이어 3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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