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오니아, 세계 최초 4.7GB DVD-R 드라이브 발표

중앙일보

입력

일본 파이오니아 주식회사는, 세계 최초로 DVD-R For Authoring 규격을 준수하는 4.7GB 용량의 업무용 외장형 DVD-R 드라이브 "DVR-S201"과 4.7GB 용량의 DVD-R 미디어 "DVS-R4700SP"를 2000년 7월 3일부터 발매한다.

두 제품 모두 open price로 책정되었다. 예상되는 판매 가격은 DVD-R 드라이브가 60~70만엔, 미디어가 4천엔 전후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DVD-R 드라이브에는 파이오니아에서 직접 제작한 기록용 소프트웨어가 기본 제공된다. 파이오니아에서는 드라이브가 매년 1000대, 미디어가 약 60만매 정도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VD-R 규격은 DVD 포럼이 1997년에 3.95GB 용량을 주 골자로 한 Ver.1.0을 제정하였다. 그러나 용량이 일반 DVD 디스크의 4.7GB에 비해 적기 때문에 DVD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한 오소링 용도로 사용하기 힘든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 의해 DVD-R의 보급이 늦어지자, DVD 포럼이 2000년 5월에 새롭게 제정한 규격이 "DVD-R For Authoring Ver2.0"으로, 디스크 한 장에 4.7GB 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것이 새로운 규격의 주 골자. 이번에 발매되는 "DVR-S201"은 "DVD-R For Authoring Ver2.0" 규격을 지원하는 첫 번째 드라이브라는 의의가 있다.

"DVR-S201"은 4.7GB DVD-R 미디어의 기록 이외에 기존 3.95GB 용량의 DVD-R 미디어의 기록도 지원하고 있다. DVD-R 드라이브 용도 이외에 일반 DVD-ROM 드라이브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디스크 로딩 방식은 트레이 타입이며, 인터페이스는 SCSI-2 인터페이스를 사용한다. 크기는 198 * 254 * 65mm(W * D * H)이며 무게는 2.8Kg이다.

DVD-R 기록 속도는 1X(1430KB/s)이며, DVD-R 및 DVD-ROM 미디어의 리딩 속도는 2X이며, 레이저 파장은 635nm다. 버퍼 메모리는 6.75MB.

동시에 발매된 4.7GB 용량의 DVD-R 미디어 "DVS-R4700SP"와 "DVS-RP4700SP"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기판에 은 반사막을 채택한 DVD-R 미디어. 두 종류 모두 광학적 특징은 동일하며, "DVS-RP4700SP"의 경우 레이블면에 특수한 코팅을 추가하여 전용 프린터를 사용하여 오리지날 라벨의 인쇄가 가능한 제품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