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서울마라톤] 늦가을 잠실벌의 유혹 … 2만여 명이 달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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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중앙서울마라톤(대한육상경기연맹·중앙일보·일간스포츠 공동 주최)이 6일 서울 잠실~성남 순환코스에서 열린다. 이로 인해 대회 당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잠실을 비롯한 마라톤 구간의 교통이 일시 통제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3일 “2만여 명이 중앙서울마라톤에 참가함에 따라 마라톤 구간 내 차량 통행 통제가 불가피하게 됐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미리 우회하기 바란다”며 시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당부했다. 원칙적으로 대회장에 자동차는 들어갈 수 없으므로 대중교통(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 6·7번 출구)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구간별 통제 시간 및 우회도로는 그래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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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중앙서울마라톤 참가자들은 오전 6시30분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내 광장에 집결해 8시에 레이스를 시작한다. 휠체어 마라톤 선수들이 8시 정각, 남녀 엘리트는 8시3분과 8시5분에 각각 출발한다. 마스터스 풀코스(42.195㎞)는 8시10분부터 출발그룹에 따라 A·B·C·D 순서로 출발한다. 10㎞ 레이스는 8시20분에 출발한다.

 풀코스는 잠실종합운동장 사거리~잠실역 사거리~천호 사거리~길동 사거리~둔촌 사거리~수서역 사거리~시흥 사거리 등을 지나 서울공항 후문에서 반환점을 돈다. 이후 온 길을 되돌아가다 삼전동 사거리~아시아선수촌 삼거리를 거쳐 잠실종합운동장에 골인하게 된다. 10㎞ 코스는 몽촌토성역 삼거리~석촌역 사거리를 지나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들어간다. 마라톤 코스는 지난해 대회와 같다. 휠체어 마라톤 코스는 풀코스 구간과 동일하다.

 교통은 마라톤 참가자들이 집결하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중심으로 오전 7시30분부터 통제된다. 이후 오후 1시30분까지 구간별로 선두와 후미 주자의 도착 예정시간에 맞춰 탄력적으로 통제 및 통행이 되풀이된다. 잠실 롯데월드 앞 사거리의 경우 강북·강서·강동 방면으로 오전 9시7분부터 통행이 가능하고,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앞 도로는 성남 방면으로 송파대로를 이용하면 오전 10시15분 이후 통제가 풀린다.

 경찰은 마라톤 구간 내 주요 교차로에 교통경찰관들을 배치해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유도하기로 했다. 또 교통 안내 입간판과 교통 통제 전단, 도로변 문자 전광판, 교통방송 등을 통해 통제구간을 알려줄 계획이다. 대회 당일에는 120 다산 콜센터를 통해서도 교통 통제 상황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인터넷은 서울지방경찰청(www.smpa.go.kr) 또는 서울종합교통정보센터(www.spatic.go.kr)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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