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차세대 윈도 서비스로 웹기반 SW회사 데뷔

중앙일보

입력

프로젝트인 ''차세대 윈도 서비스''(NGWS)를 선보임으로써 인터넷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기선을 제압함과 동시에 지금까지 PC중심 회사에서 웹 중심 회사로의 일대변신을 보였다고 22일 CNNfn닷컴 과학정보 수석기자 마이클 매스터슨이 지적했다. NGWS는 사용기업에 기록 보관.청구서 작성.비서업무,음성을 문자화하는 번역업무등을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최첨단 인터넷 소프트웨어 모델이다.

MS가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 동안 마이크로시스템.오라클등 MS 경쟁업체들은 인터넷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MS보다 훨씬 일찍이 파악하고 회사 성장의 발판을 여기에서 마련해 왔었다. 인터넷 벤더 동맹이 맺어지고 소비자의 구매결정이 날로 인터넷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인터넷시대에 인터넷이라는 신흥시장에 MS의 경우 기반구축에 크게 뒤쳐진 것이 사실이라고 CIBC 세계시장 분석가인 멜리샤 아이젠스태트는 지난 7일자 연구보고서에서 지적했다.

MS는 PC운용체계상의 독점적 위치를 이용해 웹 브라우저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망치려 한다는 미 연방정부와 일부 주정부의 매몰찬 비판에 직면한 지금 일대 변신을 기도하고있다. MS회장 빌 게이츠는 최근 웹전문가들에게 자사 소프트웨어 전략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인터넷이 특히 기업 애플리케이션에 주게되는 혜택에 대해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게이츠는 "앞으로 10년간 인터넷은 컴퓨터업계에 혁명적인 기구가 될 것이며 업계의 판을 다시 짜게 될 것"이라고 정의한 뒤 "소프트웨어는 우리가 오늘날 알고있는 인터넷의 혁명적 변혁과정에 핵심 구성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인터넷을 둘러싸고 모든 기업들이 열광하는 새 국면이 형성되고 있는데 이같은 새 국면의 형성을 촉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세대의 소프트웨어 도구의 출현은 필연적"이라고 결론내렸다. 게이츠가 차세대 인터넷 소프트웨어를 만들 각오는 지난 1월 자신의 CEO 타이틀을 스티브 볼머에게 넘겨준다고 선언했을 때 이미 밝혀졌었다.

그는 당시 회장과 소프트웨어 제작 최고 책임자의 역할을 맡으면서 새 소프트웨어 개발팀 감독에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도 NGWS는 MS가 자세한 사항에 대해 거의 입을 다물고 있는등 비밀에 휩싸여있다.

그러나 MS는 웹 개발자들을 위한 인터넷 서비스를 지원하고 앞으로 2-3년간 큰 역할을 하게 될 인터넷 소프트웨어 도구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놓은 것만은 틀림없다. BOA분석가인 폴 드레이비스는 CNNfn닷컴과의 회견에서 ''포럼2000''에서 3가지 사항이 논의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즉, 전자상거래를 지원할 언어로서 XML(익스텐시블 마크업 랭기지)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인터넷 서비스 프로바이더(ISPs)와 애플리케이션스 서비스 프로바이더(ASPs)지원을 위한 NT.윈도우2000의 개발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내다봤다. 끝으로 이 메일. 캘린더 같은 보조서비스 지원을 위한 인프라 플랫폼으로서 MS익스체인지를 논의할 가능이 크다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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