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 혐의 가수 강산에씨 구속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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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강력부(문효남 부장검사) 는 22일 `넌 할 수 있어'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가수 강산에(37.본명 강영걸) 씨에 대해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월 하순 자신의 경기 고양시 일산구 일산동 B아파트에서 H씨(수배중) 로부터 대마 1.5g을 넘겨받아 이중 0.5g을 대마초로 만들어 피우는 등 2월부터 이달 14일까지 국내와 미국 LA, 일본 도쿄 시내 레스토랑 등지에서 8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다.

강씨는 대마초 흡연혐의를 시인했으나 강씨의 변호사는 영장실질심사를 신청했다.

검찰은 강씨에게 대마를 공급한 H씨 등이 다른 연예인들에게도 대마를 공급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H씨 등 대마 공급업자를 추적중이다.

언더그라운드 가수로 활동하다 92년 `라구요'로 데뷔한 강씨는 이후 `나는 사춘기', `넌 할 수 있어', `태극기', `연어' 등의 히트곡을 냈다. (서울=연합뉴스) 문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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