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연쇄 살인 희생자 6명 추가 확인

미주중앙

입력

지난해 7월 LA경찰이 검거한 연쇄살인범 로니 프랭클린 주니어(59)에게 희생된 피살자가 모두 16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1985년부터 2007년까지 LA일대에서 흑인 여성 10명을 살해하고 남성 1명을 살해하려 한 프랭클린을 상대로 여죄를 캐온 경찰은 6명의 희생자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29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경찰은 프랭클린의 집에서 압수한 180장의 여성 사진을 지난해 12월 언론을 통해 공개하고 이 사진 속에 실종자가 있는 지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10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실종된 6명이 프랭클린의 손에 살해당한 사실을 밝혀냈다.

3명은 시신에서 프랭클린의 유전자가 발견됐고 이 가운데 2명은 상처를 분석한 결과 프랭클린의 총에서 발사된 총탄에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20년 동안 계속된 살인 행각 도중 약 14년 동안은 살인을 저지르지 않아 '음침한 수면자'라는 뜻의 '그림 슬리퍼(Grim Sleeper)'란 별명이 붙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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