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부동산학회, 창립 30주년 기념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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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기자]

사단법인 대한부동산학회(회장 도희섭)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2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학술대회및 학회 30년사 출판행사를 개최했다. `부동산 유통과 개발의 문제점과 전망`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김학환 한국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가 `부동산유통업의 회고와 전망`이란 제목으로 제1주제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부동산유통업에 관한 과거 30년을 회고하고, 특히 부동산중개업을 중심으로 부동산 중개제도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보고 부동산중개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부동산유통업종 간의 경쟁 심화, 중개환경 변화에 대한 대처능력 부족, 중개업자의 영세성, 중개업계의 문제의식 부족, 경쟁력 부족으로 인한 점유율 하락 등을 부동산중개업의 문제점으로 꼽았다. 한편 부동산중개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부동산중개업 업역 확대와 부동산거래정보망 구축, 부동산중개법인 시스템 재편 등의 방안을 내놓았다. 제1주제 발표의 좌장은 문영기 강원대 교수가 맡았으며, 문성요 국토해양부 부동산산업과장, 서순탁 서울시립대 교수, 강병기 국민대 교수, 이광균 대한부동산학회 운영위원장 등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부동산유통ㆍ부동산 개발의 진단과 전망

이어서 진행된 제2주제에서는 박태원 광운대 부동산학과 교수가 `도시개발에 따른 서울시의 시기별 변천과정 연구`를 발표했다. 이 논문에서는 도시개발의 정책변화와 그에 따른 도시개발 사례 및 시기별 특성에 대해 다뤘으며, 서울시의 발전과정을 크게 3가지로 구분했다. 제1기는 전후 복구의 시기로 한국전쟁 이후 당면한 도시와 국가의 재건이 핵심적 사업이었다. 제2기는 여의도와 강남확장기로 여의도 윤중제 공사, 영동제1지구 구획정리사업, 잠실1~5단지 개발 등이 이뤄졌다. 제3기는 신도시개발기로 공영개발로 이뤄진 목동신시가지 개발과 택지개발촉진법에 의한 서울 외곽형 신도시의 건설이 제3기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오진모 대한부동산학회 명예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제2주제에서는 박상범 행복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 최영진 중앙일보조인스랜드 대표, 백성준 한성대 교수, 손성태 한국감정평가협회 고문 등이 토론자로 나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부동산학회 30년사` 출판 기념회도 같이 열렸다. 이 책에는 주택정책을 비롯해 토지ㆍ국토 정책 등에 관한 8편의 논문이 실려있다.

▲ 대한부동산학회 창립 30주념 기념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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