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기질 검사로 맞춤형 교육 하세요

중앙일보

입력

워릭 프랭클린 스쿨의 원생들이 원어민 강사 수업을 듣고 있다.

아이들마다 다양한 기질과 성향이 존재한다. 이를 감안하지 않는 획일적 교수법은 성장하는 아이들의 창의성 발달을 방해한다. 아동기질검사는 아이의 특성과 기질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개인별 성향과 그에 맞는 교육방법을 제공한다. 워릭 프랭클린 스쿨은 매년 아동기질검사를 실시해 이를 맞춤형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박서영(34·경기 분당)씨는 자신의 자녀가 아동기질검사에서 ‘철회성’ 영역이 강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러한 특성의 아이들은 수동적이라 새로운 것을 학습하기 부담스러워 해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아동기질검사를 바탕으로 자녀의 학습특성을 분석해 교육에 반영하고자 하는 부모들이 늘고있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 특성을 감안해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다.

아동기질검사는 어린이 영어교육기관 워릭(WORWICK) 프랭클린 스쿨과 심리검사기관인 휴노(HUNO)컨설팅이 공동으로 개발한 연령별 검사방법이다. 영아부터 초등학생까지 타고나는 성격의 특징과 양상을 22개 영역에서 평가해 접근성, 철회성, 조절성, 감수성, 개방성이라는 5가지 기질영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워릭 프랭클린 스쿨에 입학하는 아동들은 입학 전 아동기질검사를 받는다. 검사결과는 워릭의 모든 교사들이 공유해 맞춤교육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박씨는 “철회성 영역이 강한 아이의 특성을 감안해 의욕이 떨어지지 않도록 나아진 모습에 항상 격려해 주는 방식으로 지도해 준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워릭 R&D연구소장 이승희씨는 “교육기관마다 특징적인 커리큘럼을 자랑하지만 정작 아이들의 다양한 기질과 성향을 반영하지 못했다”라며 “워릭에서는 매년 아동기질검사를 실시해 아이들의 성장과 함께 변해가는 기질에 대한 정보를 축적해 학부모들에게 교육현장과 연계한 양육가이드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워릭 프랭클린 스쿨은 아동기질검사 외에도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육연극학습법(education Drama)과 렉사일 독서지수(Lexile Measure)가 대표적이다. 교육연극학습법은 특정 주제에 대해 배역을 바꿔가며 얘기해 사람과 사물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돕는다. 특히 입체적 드라마 학습법인 STORM(Story telling, Theater in English, Open Play, Role Play, Music&Movement)을 활용해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매달 한 가지씩 특정 주제에 맞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각자 역할을 정하거나 배역을 바꾸며 자연스럽게 진행한다. 렉사일 독서지수(Lexile Measure)는 개인의 독서능력을 나타내는 독서지수와 읽기자료의 난이도를 측정하는 도서지수로 구성된다. 워릭에서는 아이들이 수준별 독서지수에 맞는 영어도서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영어도서관과 SRC(Scholastic Reading Counts)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도서를 읽은 후 이해 정도를 측정한다.

현재 워릭 프랭클린 스쿨은 분당 본원을 비롯해 서울 성동, 경기 부천, 부산 해운대 지역에 개설돼 있다. 10월 29일과 11월19일 2차례에 걸쳐 분당 본원에서 신입원생 모집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http://www.worwick.com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 문의=031-714-5541

<김만식 기자 nom77@joongang.co.kr 사진="워릭" 프랭클린 스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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