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스타크' 최강자 가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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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게이머만의 스타크래프트 대회가 열린다. 게임리그 전문회사 ㈜PKO(대표 임영주)는 오는 21일 여성 프로게이머 4명과 지난 6일 열린 ''2000 PKO 챌린저 리그 여성최강전'' 16강 진출자 중 여대생 4명을 선발,모두 8명의 여대생 게이머가 참가해 토너먼트방식으로 승자를 가릴 예정이라고 15일밝혔다.

비록 특별 이벤트 형식으로 치러질 ''여대생 스타크래프트 게이머 최강전''이지만 아마추어게이머와 프로게이머가 한자리에 모여 게임실력을 겨루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있는 일.

이 토너먼트에는 상반기 2000 PKO 트라이엄프 리그 여성최강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스타크래프트 부분에서 여성게이머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스타크'' ID''lenA''의 이지혜(21. 위닝스 소속)씨 등이 참가해 승부를 겨루게 된다.

현재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고 있는 프로게임머의 수는 모두 2백50여명으로 이 가운데 여성 프로게이머는 30여명에 이르고 있다.

㈜PKO는 "과거 남학생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게임대회에 점차 여성참가자가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최근 여성게이머만으로 구성된 게임구단이 창단되는 등 여성에까지 게임 붐을 확산시키려는 의도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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