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병원’ 횡성 웰니스센터 문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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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숲 속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전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산림치유형 통합의학 웰니스센터가 문을 열었다. 아주대병원 통합의학센터 부설 웰니스센터는 25일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둔내자연휴양림에서 개원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웰니스센터는 아주대병원이 주관해 운영하고 둔내자연휴양림, ㈜알펜시아, ㈜메디투어파트너스가 함께 참여한다.

 웰니스센터는 숲 속에서 휴양하면서 아주대병원이 제공하는 전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의사와 간호사가 상주하는 진료실과 상담실, 운동실, 쑥 뜸 베드방, 풍욕장, 족욕장, 히노끼스파(SPA), 원격화상시스템이 갖춰져 아주대병원과 연계한 진료는 물론 통합 의학센터에서 운영하는 명상-이완요법, 자세교정, 운동요법 등의 서비스 받을 수 있다. 또 휴양림 내에 조성된 환자 맞춤형 트래킹코스 등을 이용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으며, 한식요리연구가인 박종숙씨가 참여해 지역에서 자연농업으로 재배한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건강식단도 제공받을 수 있다.

 전미선 웰니스 센터장은 “웰니스센터는 신체적·정신적·사회적·영적 건강을 아우르는 전인적 케어(Holisticcare)를 통해 암을 비롯한 만성질환과 우울증, 불면증, 스트레스로 고통 받는 현대인의 자연치유력을 회복시켜 질병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국내 최초의 시설”이라고 말했다.

 웰니스센터가 있는 둔내자연휴양림 인근에는 청태산자연휴양림 내 숲문화체험장 ‘숲체원’에 지난 8월 자리 잡은 포레스트힐링센터도 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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