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세종시~연기군 … 직행 시내버스 12월 운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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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12월부터 대전시와 세종시, 연기군을 잇는 시내버스노선이 신설된다.

 23일 충남 연기군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말 입주 예정인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주민의 편의 등을 위해 대전과 세종시, 연기군을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해 12월부터 운행한다. 신설된 노선은 연기군에서 출발해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를 거쳐 대전 유성구 충남대학교까지 이어진다. 직행버스 3대가 투입돼 한 시간 간격으로 하루 16차례 운행한다.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유성구 노은동 구간의 소요시간은 20여 분이다.

 또 대전 유성구 노은동을 출발해 충남 연기군 금남면 용포리까지 운행하던 기존 109번 시내버스노선은 3㎞를 연장해 세종시까지 잇기로 했다. 109번 시내버스는 21분 간격으로 하루 48회 운행되며 세종시에서 노은동까지 35분이 걸린다.

 군은 직행버스와 대전 시내버스 간 무료 환승시스템을 구축하고, 앞으로 도로사정과 승객 수요 등을 파악해 직행버스의 운행횟수를 늘릴 방침이다. 신설되는 직행버스는 세종시와 대전 유성을 잇는 광역급행버스(BRT) 노선이 완공될 때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대전시 대중교통과 한 관계자는 “세종시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첫마을 아파트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상생차원에서 연기군과 협의해 버스 노선을 신설·연장했다”며 “대전과 세종시를 오가는 주민 불편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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