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건조기로 만드는 엄마표 간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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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건조기를 활용하면 집에서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오늘은 어떤 간식을 해줄까.’ 한창 자랄 나이인 자녀에게 만들어 줄 간식으로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패스트푸드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지만 건강을 생각하면 직접 만들어 먹여야 마음이 놓이는 법이다. 식품건조기를 사용해 엄마표 간식을 손쉽게 만들어 먹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리큅 식품건조기는 제철 야채나 과일을 영양소 파괴 없이 건조할 수 있다. 말린 식품을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다. 제철 야채나 과일을 사다가 식품 건조기에 말린 뒤 보관해 두면 철이 지난 다음에라도 두고두고 꺼내먹으며 제철처럼 즐길 수 있다. 말린 음식물을 진공 포장 해두면 최대 2년 까지 보관할 수도 있다.

 게다가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올해는 여름에 비가 많이 내려 말린 고추 가격이 많이 올랐다. 리큅 식품 건조기를 활용해 홍고추를 건조시키면 시중에서 파는것 못지않은 품질의 건고추를 만들 수 있다. 고추 4~5근은 한 번에 건조시킬 수 있어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양은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다. 고추 뿐 아니라 버섯이나 호박 등 나물류를 직접 집에서 건조시켜 먹으면 시중에서 건조식품을 사먹을 때 보다 절반가량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식품건조기의 숨은 장점은 무엇보다 손쉽게 간식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조리과정이 따로 필요하지 않은 데다 조작이 간편하다. 특히 과일을 건조기에 말리면 다양한 먹을거리가 된다. 먼저 사과와 배, 바나나, 복숭아, 토마토 같이 수분이 많은 과일을 믹서에 갈아 식품건조기에 말리면 젤리가 된다. 통조림에 든 황도를 이용해도 된다. 과일을 잘 갈아 걸쭉하게 만든 뒤 이를 트레이에 넓게 펴서 리큅 식품건조기에 넣고 섭씨 60도 이상에서 10시간 정도 말리면 된다. 다 건조된 과일을 트레이에서 떼어내 돌돌 말아주면 젤리 바가 돼 손에 쥐고 먹을 수 있다. 아이들이 한입에 넣을 수 있도록 가위로 한입 크기로 잘라 놓아도 된다.

 곶감이나 감말랭이를 만들 수도 있다. 단감을 사다가 껍질을 최대한 얇게 깎은 뒤 반으로 잘라 리큅 식품건조기에 넣고 섭씨 60도에서 5~6시간 말리면 감말랭이가 된다. 쫄깃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여기서 좀 더 오래 말리면 곶감이 된다. 홍시를 사용하려면 자르지 말고 통째로 넣는 것이 좋다. 식품건조기는 반건시도 만들어낸다. 청도반시의 껍질을 깎은 뒤 꼭지를 따 리큅 식품건조기에 넣고 온도를 섭씨 70도로 맞춘 뒤 20시간정도 말리면 된다. 말리면 반시의 떫은 맛이 달콤하게 변한다. 반건시는 씨가 없기 때문에 먹기에 좋은 간식이다.

 식품건조기로 육포도 만들어볼 수 있다. 육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간식이다. 하지만 시중에서 파는 육포는 색소가 들어가 있는 데다 원산지가 불명확한 경우가 많아 자녀들에게 먹이기에 여러모로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 식품건조기를 이용해 직접 육포를 만들려면 먼저 쇠고기 우둔살이나 불고기용을 준비해야 한다.

 고기는 찬물에 미리 담가 핏물을 빼고 간장과 물엿, 후추를 넣어 양념을 준비한다. 시중에 판매하는 갈비양념을 사용해도 된다. 양념이 스며들 수 있도록 약 40분 동안 준비한 양념에 재운 고기를 트레이에 담아 리큅 식품건조기에서 섭씨 70도에서 약 3~5시간 정도 건조시키면 무방부제·무색소 엄마표 육포가 완성된다.

▶ 문의=1566-6884 www.lequip.co.kr

<채지민 pd myjjong7@joongang.co.kr 사진="리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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