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남자골퍼, US오픈예선 무더기 탈락

중앙일보

입력

미국 남자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최종예선에서 한국 남자골퍼들이 대거 고배를 들었다.

최경주(30.슈페리어)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의 우드먼트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차 지역예선 36홀 스트로크플레이에서 6오버파 148타로 중위권에 그쳐 탈락했다.

193명이 출전해 35명에게 티켓이 주어진 이날 예선에서 최경주는 전.후반 2오버파로 4오버파를 쳤다.

김성윤(안양신성고)은 뉴저지주 서미트의 커누브룩스컨트리클럽(파72)에서 전반 에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3위에 올라 기대감을 높였으나 비바람속에서 치러진 후반 17번홀까지 5오버파로 부진, 티켓 전망이 어둡게 됐다.

20위권 밖에 있는 김성윤은 일몰로 중단돼 7일 밤 속행될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을 경우 연장 돌입 가능성을 남겨놓고 있는 상태.

청각 장애인골퍼 이승만은 3오버파 147타로 공동 15위에 그쳐 탈락했고 송아리-나리자매의 오빠 송찬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베어레이크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 예선에서 7오버파 151타로 떨어졌다.

재미교포인 제이 서와 제임스 오, 데이빗 오도 US오픈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최경주는 이날 경기를 마친뒤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컨트리클럽(파71.6천722야드)으로 이동, 8일 밤 개막하는 뷰익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에 출전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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