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총회 30일 스위스 제네바서 개막

중앙일보

입력

국제노동기구(ILO) 제88차 총회가 30일오전(한국시간 30일오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한다.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총회에는 김상남(김상남) 노동부차관을 비롯한 우리나라 정부 대표단을 비롯해 175개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는 여성의 산전산후 휴가를 현행 60일에서 12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하는 `모성보호협약' 개정안에 대한 찬반토론을 거쳐 채택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한국은 지난 총선에서 여야 3당이 여성의 산전.산후 휴가를 90일로 늘리겠다고 공약한바 있고 의원입법으로 계류 중이어서 개정안이 채택되더라도 국내 비준.발효에는 큰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노동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총회는 이밖에 미얀마 강제노동문제에 대한 ILO차원의 제재여부를 포함해인적자원의 훈련 및 발전, 농업분야의 안전 및 보건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계획이다.

이번 총회의 본회의는 유럽유엔본부 회의실에서 열리며 각 분과위원회 회의는 ILO 본부에서 진행된다.(제네바=연합뉴스) 오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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