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병현, 밀워키전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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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만나 모두 완승

김병현은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지난 4일과 5일 원정경기에 2번 등판한 것을 포함, 오늘까지 모두 3경기에 등판하여 총3이닝을 던져 단 1개의 안타를 허용 했을 뿐 삼진7개를 잡으며 2세이브를 따내 밀워키 킬러로 떠올랐다.

■ 밀워키 타자중 6명에게 삼진 뽑아내

김병현이 밀워키와의 3경기에서 대결한 타자는 모두 10명. 이중 루이스 로페즈, 헨리 브랑코와 각각 2번 맞 대결해 로페즈는 두 번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고 헨리 브랑코는 삼진1개와 라인 아웃1개를 기록했다.

이외에 김에게 삼진을 당한 타자는 숀 베리, 론 벨리아드, 제임스 무톤, 마퀴스 그리솜 등이다. 김에게 유일한 안타를 뽑아낸 인물은 지오프 젠킨스로 그는 현재 손가락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 2.5명당 1명꼴로 삼진 기록

김병현은 올시즌 17게임에 등판해 22이닝을 던지는 동안 총93명의 타자를 상대해 38개의 삼진을 기록 2.5명당 1명꼴로 삼진 퍼레이드를 기록하고 있으며 단 1개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또한 38개의 삼진기록은 9이닝당 15.55개로 지난해 빌리 와그너(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메이저리그 최고기록 14.95개/9이닝을 앞서고 있어 김의 메이저리그 역사 바꾸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낮 경기에 대한 불안감 떨쳐

김병현은 이전까지 낮 경기에 등판한 4게임에서 방어율 9.00으로 2패만을 기록하고 있어 유난히 야간경기에 비해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늘 낮에 치러진 경기에서 완벽투를 보임에 따라 낮경기에 대한 징크스를 떨쳐 버릴수 있게 됐다.

■김병현의 인기 갈수록 높아져

김병현이 올시즌 홈에서 마무리로 등판해 거둔 기록(1승3세이브,무패)과 팬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삼진쇼를 연이어 보여 주면서 언제부터인지 홈 팬들은 그가 마운드에만 서면 기립박수로 그를 맞이해 주고 있다.

역시 낮경기로 치뤄진 28일 경기에서도 35,000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김병현이 또 한번 삼진쇼로 세이브를 올림에 따라 김의 인기는 날로 치솟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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