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t트럭 동남아 현지생산 수출

중앙일보

입력

삼성상용차는 1t 트럭 '야무진'을 CKD(CompletedKnock Down) 방식으로 인도네시아와 파키스탄에 수출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상용차는 이에 따라 지난 18일과 20일 인도네시아 IRMC사, 파키스탄 MTL사등과 오는 9월부터 현지 생산에 들어가 4.4분기 600대, 2001년 3천500대, 2002년 4천대를 현지에서 각각 생산키로 계약했다.

CKD 수출이란 엔진, 트랜스미션, 프레임, 차체 등을 부품 단위로 공급하고 현지에서 용접, 도장, 조립 및 시험을 거쳐 완성차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현지 국가에 고용창출 등의 효과를 주고 수출업체도 수입관세 절감 등을 꾀할 수 있다.

이번 수출 계약을 맺은 '야무진'은 국내 시판 차종과 같은 사양이며 우측 핸들을 공급하게 된다.

삼성상용차는 앞서 지난 10일 남아공 자동차전문 메이커인 J사와 연간 3천대 규모의 CKD방식 수출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26개국에 8천대를 수출한 삼성상용차는 동남아, 아프리카에 이어 폴란드등 동유럽까지 수출국을 확대함으로써 내년 60여개국에 CKD방식으로 1만5천대, 완성차로 1만대 등 총 2만5천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