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걷기 ⑨ 연춘리~용암리~북면사무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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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북면 연춘리. 병천천을 따라 코스모스가 한 가득 피어 있다. 황금빛 들녘을 따라 걷노라면 가을의 상쾌한 기운이 온몸에 젖어 든다.

중앙일보 천안·아산이 걷기동호회인 유유자적천안(cafe.daum.net/freewalking-cheonan)과 함께 우리지역 걷기 좋은 길을 찾아 소개합니다. 이번에는 천안 북면 연춘리에서 병천천을 따라 코스모스 가득한 시골길을 소개합니다. 백로가 한가로이 노니는 병천천과 황금빛으로 여물어가는 들판 사이를 걸어 북면사무소로 향합니다.

정리·사진=조영회 기자

1. 연춘할인마트~비룡마을 유래비(1.6㎞/40분)

천안시 북면 연춘리 연춘할인마트에서 태극기가 걸려 있는 연춘교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 왼쪽 은지산성웨딩홀 표지석을 따라 병천천과 논 사이에 난 길로 간다. 일찌감치 추수를 끝낸 논 주위로 까치가 날아 다닌다. 300m쯤 가면 오른쪽으로 하우스가 있고 길가에 들깨가 심어져 있다. 200m 정도 가면 왼쪽에 은지산성 표지판을 지나고 콩이 심어진 길을 지난다. 300m쯤 가면 오른쪽에 하우스와 한우농장을 지나 양쪽으로 코스모스 가득한 길이 시작된다. 300m 지나 만나는 다리(은지교)를 건너 왼쪽으로 50m 가서 버스정류장이 있는 용암1길로 들어선다. 마을에 들어서면 황금빛 들판을 따라 콩과 들깨가 심어진 길이 이어진다. 대추나무에 달린 큼지막한 대추가 익어간다. 300m쯤 가면 정자(비룡정)가 있는 비룡마을 유래비에 도착한다.

2. 비룡마을 유래비~은석초등학교 (1.5㎞/30분)

유래비를 지나면 세 갈래 길이 나온다. 가운데 감나무와 하우스 사이에 난 길을 따라 간다. 농가에 경운기가 세워져 있고 콩밭과 고추밭을 지난다. 서너 가구를 지나 100m쯤 가서 만나는 갈림길서 왼쪽으로 400m쯤 가면 느티나무와 전봇대 사이의 길과 만난다. 나무그늘을 따라 가면 오른쪽에 호박과 들깨가 자라는 밭을 지난다. 400m 더 가면 은석초등학교 후문에 도착한다.

3. 은석초등학교~용암2리(1㎞/25분)

은석초등학교 후문과 커다란 보호수 사이에 난 길로 울타리를 따라 100m 가면 논길과 만난다. 400m쯤 가서 토바우한우농장이 있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간다. 제법 황금빛을 뽐내는 들판 위로 고추잠자리들이 날아다닌다. 300m 지나면 커다란 밤나무가 있고 오른쪽에 소나무 묘목이 심어져 있다. 100m쯤 가면 교촌치킨 충남지사를 지나 용암2리 입구에 도착한다.

4. 용암2리~북면사무소(4㎞/1시간10분)

용암2리 마을표지석에서 왼쪽 버스정류장을 지나 50m쯤 가면 오른쪽에 회촌교가 나온다. 2차선 도로를 따라 300m 가서 한솔교를 건너 왼쪽 길로 들어선다. 농로를 따라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있다. 오른쪽에 인삼밭이 있고 왼쪽 병천천에 백로가 여유롭게 노닌다. 보에서 흘러 내리는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린다. 100m쯤 가면 오른쪽에 수문조작실이 있고 200m 더 가면 비포장 길이 나온다. 100m쯤 지나면 전원주택단지가 있는 막다른 길에 닿는다. 냇가로 난 돌계단을 내려가 30m가서 무진가든으로 올라간다. 무진교를 건너 왼쪽으로 가면 곧 전봇대 옆으로 난 작은 길이 나온다. 150m쯤 가서 오른쪽으로 들깨가 심어진 길을 따라간다.

600m쯤 가면 매송4길을 지나 북면교회에 도착한다. 350m쯤 가면 티엠씨 공장이 나온다. 공장을 지나 250m 가서 오른쪽으로 2차선 도로를 따라간다. 700m 가면 오곡교를 건너 동천안농협 북면지점이 나온다. 50m 더 가면 오른쪽에 위례초등학교가 있고 200m쯤 가면 북면사무소에 도착한다.

도움말=이영희
유유자적천안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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