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유머] 전세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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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요즘 전세난으로 집 없는 사람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어떤 신혼부부가 부동산중개업소에 들렀다가 기절할 뻔했다.

 “사는 거나 전세나 별 차이가 없어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남편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차라리 달팽이로 태어날 걸 그랬어.”

 아내가 깜짝 놀라 물었다.

 “왜 하필 달팽이죠?”

 그러자 남편은 이렇게 말했다.

 “달팽이는 태어날 때부터 집이 있잖아.”

제공=임붕영 (한국유머경영학회 회장·신안산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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