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L, 타임워너 6월23일 합병주총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아메리카 온라인(AOL)과 타임 워너는 오는 6월23일 양사의 합병문제를 주총에 부칠 것이라고 온라인 미디어 씨넷이 19일 보도했다.

이들 두 회사는 지난 1월 인터넷서비스업체와 미디어 그룹간 1천240억달러 상당의 대규모 합병거래에 합의, 국제적 관심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이번 표결은 합병문제에 관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의 신고사항에 따른 것으로 AOL은 버지니아주 비엔나, 타임 워너는 뉴욕시에서 각각 주주총회를 열어 투표를 하게 된다.

두 기업의 합병은 SEC 등의 승인을 거쳐 올 가을 완결될 예정으로 거래 예상규모가 1천640억달러로 평가됐으나 최근 주가하락에 따라 당초보다 24% 정도 줄어든 상태이다.

합병이 승인될 경우 타임워너 주주들은 보유주식 1주당 합병으로 새로 출범할 `AOL 타임워너'의 주식 1.5주, AOL 주주들은 1주씩을 각각 배분받게 된다.

합병된 회사의 경우 회장은 스티브 케이스 AOL 최고경영자가, 최고경영자직은 타임워너 최고경영자 제럴드 레빈이 각각 맡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황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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