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구실 24시간 개방 … 모든 과정에 해외연수 포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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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태
경영대학장


1995년 개설된 KAIST MBA는 역사와 규모 면에서 국내 최초·최대 MBA로 인정받고 있다. 전교생에게 제공되는 24시간 개방 개인연구실은 KAIST MBA만의 독특한 교육환경으로 꼽힌다. 세계적인 경영교육 인증인 AACSB, GMAC, EQUIS로부터 국내에서 가장 먼저 공인 받은 MBA 과정이기도 하다. 올해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선정 ‘세계 100대 MBA’ 에 세계 99위, 아시아 7위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 MBA 과정으로는 유일하다. 특히 ‘해외 경험’ 부문에서 6위, ‘취업서비스 만족도’ 부문에서도 17위로 상위에 올랐다.

KAIST MBA는 제너럴 MBA인 테크노MBA, IMBA, Executive MBA와 금융 산업에 특화된 금융MBA, IT·미디어 산업에 특화된 정보미디어MBA 등 5개 MBA로 구성됐다.

테크노MBA는 2년 전일제 과정으로 2년 이상의 경력자를 선호한다. 학생들이 관심분야와 경력계발 계획에 따라 특정 분야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8개 집중분야(Track)를 운영한다. 올해 개설된 Global 트랙은 100% 영어 강의로 진행되며, 학생들의 국적이 다양하다.

IMBA는 5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하는 1년 전일제 과정으로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EMBA는 22개월 주말 과정으로 경력 10년 내외의 핵심 중견관리자와 임원을 대상으로 한다. 현업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학습한 내용을 바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과 국내 유수기업의 임원들이 포진한 동문네트워크가 특징이다.

금융MBA는 학생 전원이 2년차 1학기에 필수적으로 해외 연수에 참가하게 된다. 국내외 금융기관에 진출한 동문, 산업계 전문가와의 네트워크가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금융위원회가 주관한 ‘녹색금융 특화MBA’ 1위로 선정돼 환경경영·지속가능경영 분야를 주도하는 MBA로 입지를 다졌다. 정보미디어 MBA는 1년 과정이다. 스마트 비즈니스, 소셜미디어, 디지털 컨버전스 등 최근의 빠른 변화를 이끄는 정보·미디어 산업의 특화 MBA다. 디지털 미디어 시대를 맞아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회계·법률·금융·미디어 등 분야별 세계 주요 MBA와 협력하는 복수학위 제도도 KAIST MBA의 매력이다. 또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모든 MBA 과정은 각각의 과정에 적합한 형태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전 세계 50여 개의 협력대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거주지가 지방이거나 미혼인 재학생을 위해 기숙사와 24시간 개방 운영되는 개인 연구실도 갖췄다. 밤 늦게까지 이어지는 팀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입학 희망자는 10월 6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과 우편, 택배 등으로 지원할 수 있다. 등기우편은 18일 도착분까지, 택배나 직접제출은 18일 정오까지 도착분에 한한다. 입학 정원은 테크노MBA 100명 내외, IMBA와 EMBA는 각각 50명 내외이며 금융 MBA는 100명, 정보미디어 MBA는 50명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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