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각광받는 신세대 스타 20인

중앙일보

입력

톡톡 튀는 행동과 누구의 구속도 받지 않는 듯 자유분방함이 묻어나는 헐리우드 신세대 스타중 가장 각광받는 배우는 누구일까.

10대와 20대등 상대적으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연예잡지 틴무비라인은 최근 헐리우드의 25세 이하 영스타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신세대 20명을 뽑았다.

이들 영스타 가운데에는 먼저 '타이타닉'과 '로미오와 줄리엣'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만만치 않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꼽혔다.

디카프리오는 세계적인 히트작 타이타닉 이전에도 로버트 드 니로와 함께 출연한 This Boy's Life와 What's Eating Gilbert Grape등에서 이미 연기자로서의 재능을 검증받은 바 있다.

앞으로 나이가 들면서 보다 깊은 연기가 기대되는 디카프리오는 그러나 최근 젊은 날의 휴 헤프너(플레이보이 창립자)를 연상케하는 방탕한 사생활로 주변의 우려를 사고 있다.

올해 아카데미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앤젤리나 졸리도 빼놓을 수 없는 신세대 스타.

졸리는 아버지 존 보이트로부터 물려받은 천부적인 연기재능으로 올해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Girl, Interrupted를 비롯, Playing By Heart, Pushing Tin등에서 이국적인 섹시함과 더불어 부모의 이혼등에서 경험한 그늘진 표정을 스크린에 마음껏 펼쳐보였다.

스타 워즈에서 아미달라 여왕으로 등장한 나탈리 포트만도 영스타 20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나탈리는 사실 아주 어릴 때부터 스타덤에 올랐다.

우리나라에서는 '레옹'이란 제목으로 개봉된 장 르노 감독의 'Professional'에서 가족의 복수를 꿈꾸는 작은 소녀로 나와 관객을 사로 잡은 나탈리는 이 영화 이후 헐리우드에서 일거수일투족을 주목받게 됐다.

당시 헐리우드는 나탈리를 '또 하나의 오드리 헵번'이라고 지칭하며 그녀의 성장을 잔뜩 기다리기도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