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해균 선장, 국군의 날 계룡대 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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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지난 1월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 작전의 주역인 김규환 해군 대위와 석해균(사진) 선장이 10월 1일 건군 제63 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특별초청된다. 김 대위는 당시 최영함(청해부대)의 해군 특수전요원(UDT/SEAL) 검문검색팀장으로 ‘아덴만 여명’ 작전 최일선에 나섰으며, 석 선장은 총상을 입으면서 기지를 발휘해 작전 성공을 이끌었다. 기념식은 ‘강한 국군,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다.

 국방부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은 26일 두 사람 외에 지난해 천안함 사건으로 전사한 아들(민평기 상사)의 보상금으로 국산 K-6 중기관총 18정을 사 해군에 기증한 윤청자씨와 병역이행 명문가로 선정된 김인겸씨도 초청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적 도발을 가정한 육·해·공군의 입체적 합동작전 시범도 처음으로 펼쳐진다. 공기부양정으로 도서지역 침투를 시도하는 북한 특수전 병력을 물리치기 위해 해병대와 특전사 요원들이 CH-47, UH-60 헬기에서 강하하는 시범도 선보인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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