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대신 태블릿 PC로 스마트 클래스에서 수업, 교과서 속 주제로 영어 말하기·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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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어학원은 태블릿PC를 활용해 학생들의 영어 말하기·쓰기 실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켜준다. [사진=청담러닝 제공]


ESL 교육기업 청담러닝은 국가영어능력평가(NEAT)와 영어 말하기·쓰기 시험에 대비한 표현어학원을 론칭했다. 표현어학원은 태블릿PC를 사용한 스마트 클래스에서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주제로, 말하기·쓰기·읽기·듣기 훈련을 통해 영어 표현력을 강화하는 신개념 학습 시스템을 도입했다. 표현어학원의 혁신적인 스마트러닝 시스템은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스라엘 교육부 대표단이 표현어학원에 직접 방문해 스마트 클래스를 체험하고 실제 수업을 참관하기도 했다.

오페르 리몬 이스라엘 교육부 국장은 “IT(정보·기술) 강국인 한국이 교육에도 한 발 앞선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이스라엘의 공교육에도 스마트러닝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방문단을 이끈 리몬 국장은 대학 교수 출신의 교육행정가로 교육행정기술과 학교경영시스템 평가 부문의 전문가다.

청담러닝 박견복 학원사업본부 이사는 “태블릿PC에 영어 콘텐트를 담아 강사와 학생들이 상호작용하는 스마트 환경을 조성한 것에 대해 이스라엘 대표단이 감명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표현어학원은 읽기와 듣기 수업으로 충분히 지식을 쌓은 뒤, 말하기와 쓰기 수업을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학생들이 서로의 답안을 태블릿 PC를 통해 공유하기 때문에 수업 참여율과 집중력이 높다. 스마트 클래스에서는 다양한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수업 시간뿐 아니라 혼자 공부할 때도 수업 내용을 복습하고 학업성취 여부를 관리할 수 있다. 표현어학원의 TKS(Topic Knowledge System)와 SELP(SMART Expression Learning Program)는 5월 한국영어교육학회로부터 효과적인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SELP는 언어, 내용, 사고에 기반한 청담러닝만의 고유한 학습방법을 적용해 영어를 제2 언어로 공부하는 학습자들의 말하기와 쓰기 표현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켜주는 콘텐트다. 이외에도 Skill4U는 읽기·듣기 영역의 어학 수준을 집중적으로 훈련시켜주는 콘텐트로 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박 이사는 “전통적인 교실수업 환경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말하기·쓰기 능력을 계발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답안 암기식 수업을 벗어나기 어렵다”라며 “스마트 클래스는 다양한 기능들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흥미를 유발하고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수업의 패러다임이 혁신적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또 “표현어학원은 문법과 단어 위주 학습법에 길들여져 말하기·쓰기 시대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명쾌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청담러닝은 표현어학원이 NEAT 대비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능 시험 위주의 영어교육을 탈피해 말하기와 쓰기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NEAT에 최적화된 교육방식이라는 게 청담러닝 측의 설명이다.

청담러닝 학원사업본부 김신현 전무는 “NEAT가 도입되면 실용 영어교육으로 영어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며 “표현어학원은 그동안 영어 말하기와 쓰기에 중점을 둬온 청담러닝의 노하우가 집약된 신개념 학원으로 중·고생 영어 교육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홈페이지 www.chungdahm.com
문의 02-3429-9528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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